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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게 부당해고 당하지 않는 대처방법 1편(+실제 후기)

by 미소의 건강 레시피 2024. 2. 21.

며칠 전부터 사장님의 행동이 참 이해가 안 갔어요. 업무를 향상해서 같이 계속 근무를 하려는 행동인지, 아니면 해고하려는 준비 과정인지 헷갈렸거든요.  이상하다 마음은 먹었지만, 해고는 생각보다 갑자기 찾아왔어요. 해고 당일 너무 갑작스럽게 당한 해고로부터 당황하지 않고 처리하는 과정에 대해 시간순서대로의 대처 방법에 대해 정보를 공유해 보고 싶어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 목차 ]

 

     


    해고를 예감하다. 

     

    간단하게 본인이 다녔던 회사의 규모를 설명하자면 10인이하의 정규직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일반적인 중소기업이예요.

    저는 일반사무 업무를 맡고 있었지만 분야가 특수해서 어렵고 새로운 업무를 계속해서 배워야 하는 업무였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쉽네 했다가 하면 할수록 어려워지더라고요. 

     

    며칠 전부터 사장님의 행동이 달라졌어요. 일상적인 업무지시를 할 때에도 본인에게 짜증 섞인 말을 하면서 직원들 앞에서 짜증을 내며 말해서 회사의 분위기를 다운시키는 주범으로 만들었어요. 그리고 시도 때도 없이 간단한 실수에 대해 사장실로 불러서 신경질 적으로 짜증을 토해내듯이 뱉더라고요. 한번 할 때마다 거의 40분가량 했던 말 반복 하는데 저는 상장님의 감정의 쓰레기통이다 하고 버텼습니다.(왜냐면.. 어렵게 마련한 집의 아파트 대출금과 이자가.. 참고 참아라 버텨야 한다라고 말을 해줘서예요). 그리고 업무가 익숙해서 잘 처리하게 되면 나아질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사장님이 그러더라고요 "잘 버티네?" 라구요.

     

    그래서 '뭐지? 무슨 말이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본인이 이 회사에 들어왔을 때, 6개월 미만으로 직원 5명이 연속으로 그만뒀는데, 그게 생각나면서 모든 이들이 자발적으로 회사를 그만뒀었는데, 이런 경우였나?라는 생각이 막 들더라고요. 그날부터 '잘은 모르겠지만, 이렇게 해서 회사업무에 잘 적응하면 좋지만, 아닐 수도 있으니깐 준비를 해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해고를 예감한 순간의 준비사항 3가지

     

    해고를 예감한 순간 가장 먼저 준비한 행동은 아래 세 가지였습니다. 본인의 행동은 저 나름대로의 행동이에요.

     

    • 녹음기 구매
    • 무료어플 _ 클로바 노트 다운로그
    • 유튜브로 해고에 대한 기본 지식 습득하기

     

    사실 위 세 가지는 마음의 편안을 위해서 준비한 사항들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준비하고 알아봤다가 회사에 잘 적응하면 좋고 아니면 부당한 해고로부터 나를 구제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방어의 목적으로 알아두었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야 일도 더 잘 적응할 수 있으니깐요~) 

     

    [녹음기]

    녹음기는 네이버쇼핑에서 리뷰를 보고 적당한 가격제품으로 구매했어요. 볼펜 이런 거는 너무 티가 난다고 해서 USB형태 제품으로 구매했어요.

     

    [클로바 노트 어플 다운_ 무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하면 되는 간단합니다. 사용법도 단순한데 성능은 엄청 좋고 시간도 다 기록되어서 녹음기보다 훨씬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녹음된 음성파일을 자동으로 글로 변경시켜 줘서 어느 부분에 필요한 말이 있는지 찾기도 정말 편했습니다. 정말 강추예요!! 

     

    [유튜브에 해고 기본지식 습득]

    사실 정보가 몇 개 없어서 기본적인 부분을 아침 출근할 때나, 사장님으로부터 계속된 짜증부름을 받고 난 후에 한 번씩 봤습니다. 영상을 보면 스트레스 해소도 약간 되고 마음도 살짝 편안해지고 하는 요소가 되기도 하더라고요.'하.. 뭐.. 적응해야지.. 하는데, 아니면 어쩔 수 없지 뭐...' 약간의 스스로를 위로하고 다짐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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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고를 당하다

    틀린 예감은 어찌나 정확한지, 모른척하려고 해도 알게 되더라고요. 아침부터 사장님이 분주하셨는데, 갑자기 다른 직원들에게 본인의 업무를 분담하면서, 업무지시를 내리더라고요. 그렇게 한 시간 뒤 저를 사장실로 호출하셨습니다. 

    하.. 차분하려고 마음먹었지만, 엄청 떨리고 행동이 허둥지둥 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은, 핸드폰에서 크로버노트를 켜고 사장님실로 들어갔습니다.

     

    사장실에서 사장님과 면담을 하면서 들어갔을 때와는 달리 급 차분해졌습니다. 해고당하면 남남인데,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사장님은 차분하고 인자한 말투로 본인의 능력은 출중하지만 회사에 필요하지 않은 부분이라서 사직을 권유하셨습니다, 이게 말로만 듣던 '권고사직!!'이었어요. 실업급여도 신청할 수 없다던 권고사직이요!

     

    * 권고사직 :  기업이 권하지는 사직을 근로자가 수락해서 퇴사하는 것으로 해고와 다른 점은 회사와 근로자가 합의 후 퇴사할 경우 성립하는 부분으로 사직권고를 거부할 수 있다. 권고사직의 경우, 실업급여는 신청할 수 없다.

     

    그래서 본인은 해고를 받아 들 일 수 없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차분했던 말이 급 커지면서 이달 말까지만 근무하고 당장 그만두라고 급 흥분하면서 해고를 구두로 통지했습니다. 하.. 그렇게 저는 당일 해고를 당했습니다. 

     


     

     

    해고를 통보받았을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근로자의 행동 4가지

    요즘 취업이 쉽지 않잖아요. 어렵게 입사한 회사라서 정말 '가족 같은 분위기'의 중소기업이지만 어떻게든 버티고 적응하려고 했지만, 그게 제 맘 처럼 되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해고를 통보받는 분위기가 왔을 때 이것만은 절대 하지 말자라고 생각했습니다.

     

    • 사직을 권유 시 계속 근무를 하고 싶다고 강하게 주장하기
    • 사직서를 쓰지 않기
    • 회사 측에서 퇴직금, 위로금 명목의 돈 받지 않기
    • 회사 직원들과 술자리 갖지 않기 / 개인적 연락 금지

     

    [ 사직 권유 시 계속 근무를 하고 싶다고 강하게 주장하기 ]

    사장님의 사직 권유시 '네 알겠습니다'라는 말을 할 경우, 권고사직이 되어 버립니다. 따라서 계속 회사를 근무하고 싶다는 주장을 강하게 해야 합니다. (헷갈리시면 안돼요! 사장님이 해고를 시켜서, 잘려서, 회사를 그만두는 거지, 본인이 그만두고 싶은 거는 아니잖아요, 그렇지만, 대화를 하다 보면, 그 상황이 너무 싫어서 정말 '네, 알겠습니다'가 막 튀어나오려고 해요. 그럴 때마다 참고 참아야 해요)

     

    [ 사직서 쓰지 않기 ]

    사직서를 쓰는 순간 실업급여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버립니다. 따라서 계속 근무를 하고 싶다는 말 주장을 하면서  사직서를 쓰지 않아야 해고를 당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회사 측에서 퇴직금, 위로금 명목의 돈 받지 않기 ]

    생각보다 직원을 퇴사시키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회사 측에서는 간단한 돈으로 합의하면서 직원을 내보내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돈을 받았을 경우, '사장님이 나를 생각해 주시니깐, 이렇게 돈을 주시구나, 감사하는구나'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절대 절대! 어떤 돈도 받으시면 안돼요! 돈을 받으시면, 해고에 대한 합의로 보고 부당해고로부터 어떤 구제도받지 못합니다.

     

    [ 회사 직원들과 연락하지 않기 / 개인적 연락 금지 ]

    사실 저는 이 부분이 굉장히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같이 일한 직원들과는 사이가 좋았거든요. 그렇지만, 그만두고 나서 직원들과 모여서 술자리를 갖거나, 밥을 먹는 부분은 송별회로 보일 수 있습니다. 송별회를 하게 되면 이는 해고를 인지한 사람이 아니라 권고사직을 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에요.(정말 조금의 빈틈이라도 있으면 그걸 가지고 꼬투리를 잡기 때문에 꼬투리 잡힐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직원들과의 퇴사 후 개인적인 연락은 회사에 남겨진 사람들은 월급을 주는 사장님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완벽하게 모든 게 가려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굳게 마음을 먹고 간단하게만 말하고 어떤 연락도 하지 않았습니다. 


     

     

    해고를 당한 후의 신청할 수 있는 2가지

    해고에 대해서 사전에 알고 그리고 해고를 예감하기도 했지만, 결국은 원하지 않았던 해고를 당한 후에 정말 틱장애? 같은 게 한동안 생겼습니다. 문득 마음속에 울화증이 생겨 욕이 튀어나오거나, 모든 것이 평화로운데 문득문득 그 해고당한 모욕적인 순간이 떠올라서요.

     

    하.. 정말 트라우마처럼 해고의 순간과 사장님의 부정적인 말투와 말들이 정신에 낙인처럼 박혀서 계절이 바뀌는 것도, 맛있는 것을 먹어도 무슨 맛있지 잘 모르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을 다시는 떠올리기 싫어거든요. 마음속 깊은 곳에 묻고 영영 안 꺼내보고 싶었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묻어만 두면, 두고두고 나면 잊을 수 있을까?'

    두고두고 후회할 거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차분하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위처럼 본인이 해고를 당하고 난 뒤, 본인은  2가지를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 해고예고수당청구
    • 부당해고구제신청

    각각의 경우 요건에 적합할 경우 청구할 수 있는데,  위 두 가지 부분은 다음 글에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부당하게 해고를 당하신 모든 분들 현재 상처받은 마음으로 너무 힘들겠지만, 해볼 수 있는 부분은 해보고, 그리고 남은 부분은 훌훌 털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힘든 순간을 이겨내기를 바랍니다. 인생은 길고 앞으로 좋은 일들이 별처럼 쏟아질 거니깐 모두 몸도 마음도 건강하세요.(미소 너도 고생했어~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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