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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찾아온 치질 수술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징후1

by 미소의 건강 레시피 2022. 10. 13.

안녕하세요~ 미소의 건강백과입니다. 최근은 아니고요. 벌써 3년 정도 지난 것 같아요.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코로나가 찾아왔었어요. 자택에서 프리랜서로 근무하는게 일상이 되었어요

신혼이라서 같이 붙어서 알콩달콩 밥도 먹고 일도하고 즐기는 게 행복했습니다. 신혼을 1년 정도 지나고 슬슬 자녀계획을 세우고 있었어요. 그런데 평소에 변비가 심하고 화장실 가는 게 어려웠는데 언제부터였는지 너무 항문 쪽이 쓰리고 아파서 화장실 가는 게 두려워지더라고요. 유튜브로 임신하고 나면 없던 치질도 생긴다고 하던데, 치질이 있는 경우에는 불편함과 아픔이 더 커진다고 하더라고요,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남편이 결혼 전에 치질 수술을 받은 적이 있던 터라.. 조심스럽게 물어봤어요.

'오빠... 치질수술은.. 어느 정도 나와야.. 수술하는 거야?"

콩알만큼 손가락을 가리키더니 

"이 정도..?!"

하더라고요! 사실 저 정도였거든요, 엉덩이가 불편하다고 느꼈지만 저는 뭐 손가락 한마디 정도 튀어나와야 치질 수술을 받는 줄 알았어요. 저도.. 치질은 처음이니깐.. 모를 수밖에..

"그 정도인 거 같은데..?"

"지금 당장 가봐야 해 그거 수술받을 정도야~!"

두둥~!! 생각보다 치질은 가까운 곳에 있더라고요

항문외과에 처음 가보고, 당일 검사를 받던 도중 소리를 꽥꽥 지를 만큼 너무 쓰리고 항문 안쪽이 찢어져 있었어요.

그리고 그냥 저지르자!라는 마음으로 다음날 바로 수술을 예약해서 받았죠. 와.. 다음날 평소에 변비가 심한 터라 작게라도 끊어서 화장실을 갔더라면 나았을 텐데.. 며칠 만에 갔던 화장실은 고통 그 자체였어요. 화장실 가기 전에 좌욕 30분 타이레놀 2알 먹고 들어가서 화장실에서 메추리알만 한 큰일을 보고 나서 다시 타이레놀 2알을 먹고 저는 기절했어요. 그리고 이틀 뒤에 화장실을 갈 때 얼마나 무섭던지.. 몸이 덜덜 떨리더라고요! 근데 그거 아세요?! 치질 수술은 수술한다고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변비가 심한 사람은 언제든지 재발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세게 힘을 주더나 너무 화장실에 오래 않아서 항문 쪽에 힘을 몰리지 않게 조심 또! 조심해야 해요~! 

왜 이런 말을 하냐고요?! 저의 건강과 수술을 잘 이겨냈다는 안도감에 저는 그렇게 쉽게 재발할지는 꿈에도 몰랐어요.

안일했다고나 할까요? 그냥 힘을 준 것 뿐인데 진짜 엉덩이에 작은 물풍선을 달고 다녔습니다. 2주정도..?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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